'슈퍼 루키' 백규정,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정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9 17: 0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슈퍼 루키' 백규정(19, CJ오쇼핑)이 연장 혈투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도 접수했다.
백규정은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전인지(20, 하이트진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서 치러진 연장전서 백규정은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린시컴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인지는 세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제외됐다.

올 시즌 KLPGA 투어서 3승을 올린 백규정은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획득하며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를 함께 챙겼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을 노렸던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마지막 18번홀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가 간발의 차로 홀을 빗나가며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9언더파 279타, 단독 4위로 아쉬움 속 대회를 마감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4승으로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김효주는 이날만 6타를 줄여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단독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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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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