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포항스틸러스가 스플릿 체제 전 최종전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포항은 오는 26일 상주 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를 마치면 상위 그룹 6팀과 함께 우승과 ACL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포항은 김승대와 손준호가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차출로 잠시 주춤한 사이 어느새 제주와 서울에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이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반드시 ACL 출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지난 18일 제주원정 경기 후 기자회견서 “최근 경기서 승리하지 못해 우리 스스로 조급해지면서 실수가 많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냉정한 마음으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또 “다음 홈경기까지 1주일간의 여유가 있다. 현재 상황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전술과 함께 우리 플레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포항이 절치부심하고 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