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이 2골을 뽑아낸 울산이 A 그룹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부산은 4골을 몰아치며 9위로 뛰어 올랐다.
울산은 19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상주 상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전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득실에서 +4로 전남(-5)을 제치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6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울산과 전남은 33라운드서 그룹 A를 위한 마지막 경쟁을 펼치게 됐다.

울산은 전반 17분 양동현이 유준수와 2 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 왼발 슈팅으로 상주 골망을 갈랐다.
상주는 전반 41분 한상운의 왼발 프리킥을 김승규가 제대로 막지 못하자 김창훈이 달려들어 발을 갖다 대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초반 공격수 김민균과 안진범의 투입으로 주도권을 힘겹게 되찾은 울산은 이용이 후반 22분 상주 양준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양동현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 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수원 삼성과 성남 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선두 전북 추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수원은 전반 2분 김두현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남도 전반 11분 김동섭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후반서도 수원은 교체 투입된 정대세가 후반 36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제파로프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트리며 성남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꼴찌' 경남FC를 상대로 4골을 퍼부으며 4-0 대승을 거둬 11위에서 단숨에 9위로 올라섰다.
■ 19일 전적
▲ 문수월드컵경기장
울산 현대 2 (1-1 1-0) 상주 상무
△ 득점 = 전 17 후 23 양동현(울산) 전 41 김창훈(상주)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2 (1-1 1-1) 2 성남 FC
△ 득점 = 전 2 김두현 후 36 정대세(이상 수원) 전 11 김동섭 후 49 제파로프(성남)
▲ 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4 (1-0 3-0) 0 경남 FC
△ 득점 = 전 38 닐손 주니어 후 17 박용지 후 29 이경렬 후 35 양동현(이상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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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