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인기 버라이어티 '섹션TV 연예통신' 19일 배우와 모델, 그리고 아이돌을 망라하는 3인 톱스타의 인물 열전을 방송해 일요일 저녁 안방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성균을 비롯해 모델 출신 연기자 남주혁, 새로운 예능 대세 M.I.B 강남이 그 주인공들이다.
먼저 김성균은 자신의 범상치 않은 외모로 인해 겪은 수모(?)를 털어놨다.김성균은 "영화 '이웃사람'을 찍던 즈음 얼굴과 초점 없는 표정 때문에 경찰 검문에 걸렸다"며 "매니저도 덩치가 있는 친구였다. 경찰이 트렁크를 좀 열어보라고 했다. 검문을 당하니 더 긴장돼 표정은 더 굳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김성균은 연기를 포기할 뻔 했던 과거를 전하며 "연기는 내가 좋아해서 하는 건데 나 때문에 가족이 누려야 할 것을 포기하니깐, 나만 포기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아내가 믿어주고 따뜻하게 챙겨줬다"고 당시를 떠올려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2015 S/S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남주혁은 "흔한 얼굴이다. 주변에 많다고 하더라"라는 말로 모두를 놀래켰다. 최근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주혁은 "런웨이보다 기숙사에 더 힘들다. 가기 싫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신만의 런웨이 비결에 대해 "여유롭고 편안한 느낌"이라고 꼽았다.
또 강남은 자신의 별명 '기무라 타코야끼'를 공개해 폭소탄을 터뜨렸다. "(일본의 미남 톱스타)기무라 타쿠야라고 하기 그러니깐 타코야끼를 붙였다"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강남은 "이렇게 인기를 얻은지 한달 밖에 안됐다. 그 전에는 일주일에 딱 한 번 2시간 스케줄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스케줄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통장잔고'를 묻는 질문에 "좀 늘어났다. 저작권료가 들어왔다. 30만원"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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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