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선발' 윤석영, 1년 8개월 만 EPL 데뷔 '눈앞'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0.19 20: 33

윤석영(24,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유럽 무대 진출 1년 8개월여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명문 리버풀이다.
QPR은 19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서 리버풀과 EPL 8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윤석영은 올 시즌 선발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EPL 무대 데뷔전을 눈앞에 두게 됐다. 스티븐 코커, 리차드 던, 네덤 오누오하와 함께 포백 라인을 형성한다.
윤석영은 지난 2013년 1월 전남 드래곤즈에서 QPR로 이적했다. 출전은 난망했다. 소속 팀의 강등 속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서도 벤치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해 10월엔 돈캐스터 로버스로 잠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그리고 올 해 2월 다시 QPR에 합류해 8경기에 출전하며 승격에 일조했다.

윤석영은 올 시즌 발목 부상 등으로 고전하며 한 차례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애만 태웠다. 장밋빛 미래는 산산조각 나는 듯했다. 그러나 QPR이 리그 7경기서 1승 1무 5패, 꼴찌에 머무르며 윤석영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전날 훈련서 윤석영을 레프트백으로 시험하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그리고 리버풀의 공격진을 막아설 한 축으로 윤석영을 선택했다.
꿈에 그리던 EPL 무대 데뷔전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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