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이장우, 한선화 녹이는 차돌남 매력이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19 21: 52

배우 이장우가 '차돌남'의 밝은 에너지로 여심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2회분에서는 차돌(이장우) 가족과 장미(한선화) 가족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전개됐다.
극 중 이장우는 혈기왕성한 열혈 청년 박차돌 역을 맡아 극의 분위기를 담당한다. 철없지만 한없이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백장미(한선화)는 이런 차돌만을 사랑하는 '차돌바라기'로, 이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커플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차돌은 장미에게 달달하면서도 듬직한 남자 친구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시간이 없어 데이트를 할 시간이 많지 않자 장미는 자신이 돈을 줄 테니 아르바이트를 줄이라고 말했다. 이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귀엽게 장미의 머리를 툭 치는 모습. 여기에 "내가 분명히 말하지만 시험 B 이상 안 나오면 나랑 볼 생각 하지마"라며 여자 친구의 성적까지 관리했다.
한껏 토라진 여자친구를 달랠 때는 여자친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설득당할 줄도 안다. 장미가 왜 차돌을 좋아할 수 밖에 없나, 를 잘 보여주는 대목.
누나 세라(윤아정)의 결혼식 날에는, 결혼식장까지 쳐들어 온 매형의 여자(사희)를 말리는 와중 얻어맞으면서도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매형이 스토커라는 그 여자와 다정히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목격하자 한 달음에 쫓아가 "매형을 믿었다"며 토로하기도. "사실이 아니"라며 돈을 쥐어주는 매형에게 "이런 거 필요없다. 누나한테나 잘해달라"고 거절하다 오히려 오해에 휩싸여 동정심도 유발했다.
때로는 철 없는 귀여움도 툭툭 보인다. 형과 밥상에서는 계란말이 반찬을 갖고 젓가락으로 싸우면서 가족 사이에서는 다소 철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도 선사했다. 묘하게 모성애를 자극하면서도 상남자 매력이 가득한 캐릭터를 이장우가 완성시키고 있다. 
집안간의 갈등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 차돌과 장미. 장미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차돌이 주말 안방에서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할 지 주목된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얼결에 부모가 되어버린 대학생 커플이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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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연인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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