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박민우가 남다른 '돌+아이'의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모던파머'에서는 재미를 위해 이민기(이홍기 분)를 따라 하두록리로 온 강혁(박민우 분)이 해맑은 얼굴로 엉뚱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혁은 엉뚱해도 너무 엉뚱했다. 팬티 바람으로 쫓기는 중에도 즐겁다는 듯 웃었고, 하두록리에서의 좌충우돌 사건들을 모두 재미로 받아들였다.

특히 압권은 트랙터를 빌리려던 장면. 혁은 크게 다툰 마을 주민 황만구(박영수 분)가 트랙터를 타고 지나가자 자신만만하게 이를 빌리기 위해 나섰다.
혁은 만구에게 "트랙터 한 번만 빌려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에게 얼굴을 붉히던 만구를 향한 황당한 요청이었다.
이에 만구는 "꺼져", "미쳤어?" 등으로 응수했는데, 이 모습은 멀리서 볼 때 마치 두 사람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자 민기, 유한철(이시언 분), 한기준(곽동연 분)은 "웃고 있다. 됐다"라며 일이 원활히 진행되는줄 알았지만, 돌아온 혁이 방글방글 웃으며 전하는 말은 "어. 꺼지래"였다.
한편,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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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