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이홍기가 가는 곳마다 사건-사고를 만들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모던파머'에서는 사고를 치다 못해 마을의 '봉황'인 꽃돌이를 죽게 만드는 이민기(이홍기 분)와 유한철(이시언 분), 강혁(박민우 분), 한기준(곽동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남자는 하두록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농사의 농 자도 모르면서 배추 농사를 짓고지 하두록리로 온 이들은 마을 사람들과 싸우고 팬티 바람으로 도망치는 등 쉴틈 없이 일을 만들었다.

급기야 이들은 마을의 큰 행사 직전 꽃돌이를 죽게 만들어 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집을 나간 꽃돌이를 찾아 나선 상황에서 이들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리어카에 꽃돌이를 싣고 내달렸다.
그러던 중 네 사람은 이장 강윤희(이하늬 분)와 마주쳤다. 윤희 또한 꽃돌이를 찾고 있었고, 윤희는 죽어버린 꽃돌이를 발견하고 말았다.
사고도 이런 대형사고가 없었다. 윤희는 "네가 다 책임져라. 책임 못 지면 마을에서 쫓겨나는 건 고사하고 사람들한테 맞아죽는다"고 외쳤다. 그러자 민기는 윤희에게 무릎을 꿇고 하두록리로 낙향한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민기와 세 남자는 꽃돌이 사건을 수습하고 하두록리에 정착할 수 있을까. 못 말리는 이들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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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