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라이브-안무 동시 가능한 그룹이라고 해주시는듯"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0.20 08: 00

20일 신곡 '12시30분'으로 컴백한 비스트가 "계절이 계절인만큼, 감성을 건드려보자고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비스트는 최근 서울 청담동 큐브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굿럭'때 퍼포먼스나 음악이 화려하고 파워풀한걸 보여드려서 이번엔 힘을 빼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용준형은 "이전 발라드 성적이 좋아서 또 발라드를 한 건 아니다. 무대를 보면, 평범한 발라드도 아닐 것"이라고 예고했다.

멤버들은 이 곡의 무대에 군무를 섞어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냈다는 설명. 비스트는 "예상치못했었던 퍼포먼스가 준비돼있다. 새벽 같이 모여서 미국에서 건너온 안무를 열심히 군무 맞췄다. 무대 보시면 저런 노래에 저런 퍼포먼스도 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 들 듯하다. 신인의 느낌으로 힘을 많이 뺀 느낌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이 시계의 분침처럼 서로 멀어지는 내용의 가사를 담아낸 발라드. 굿라이프라는 작곡팀으로 이 곡을 만들어낸 용준형은 "분침처럼 서로 멀어지는 관계를 그리려 했는데, 3시 45분은 좀 이상하지 않나. 멤버들은 6시가 더 딱 떨어진다고도 하는데, 그래도 12시반이 뭔가 고요하고 센치해지는 시간인 거 같아서 고집했다"고 말했다.
사실 아이돌그룹이 발라드만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건 쉽지 않은 일. 장현승은 "비스트가 점차 자리 잡아가는 기분이다. 비스트 하면 발라드로 많은 사랑받았다고 해주시는 분도 많고 좋은 성적도 갖고있다고 생각하고, 라이브와 안무가 동시에 가능한 그룹이라는 것도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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