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LG 트윈스 외야수 ‘빅뱅’ 이병규(31)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자의 임무를 톡톡히 해냈다.
이병규(7번)는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사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루타를 2개나 때리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 역시 이병규(7번)였다.
이병규(7번)는 시즌 막판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서는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시즌 15·16호 홈런을 한 경기서 기록했다. 이병규(7번)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최초였다. 그리고 이 타격감을 포스트시즌 첫 경기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병규(7번)는 1회초 1사 1,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이재학의 2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이병규(7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이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병규(7번)는 2, 3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며 제 임무를 충분히 해냈다.
올 시즌 LG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이병규(7번)로 총 87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다. 이 뿐만 아니라 타율 3할6리 16홈런 출루율 4할2푼3리 장타율 5할3푼3리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3~5번까지의 모든 타순을 소화하며 팀의 믿음직한 중심타자로 자리 잡았다.
이병규(7번)는 올 시즌 41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서며 팀 타선의 주축이 됐다. 4번 자리에선 타율 2할5푼2리로 시즌 타율보다 좋지 않았지만 5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또 5번 타순에선 타율 3할8푼9리 5홈런 29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중심타자로서 손색이 없었다.
무엇보다 이병규(7번)는 올 시즌 활약을 통해 그동안 중심타자에 목말랐던 LG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줬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터지는 한 방이 그의 매력이다. 이병규(7번)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팀이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하게 포스트시즌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비록 지난해 플레이오프서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경기라는 중요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당당히 4번 타자로 출전하게 됐다. 이병규(7번)가 1차전과 같은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LG도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 있다. 과연 중심타자 이병규(7번)가 이 기세를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 타선의 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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