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갑수가 영화 '학교 가는길'(이경묵 감독)의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20일 '학교 가는길' 측에 따르면 김갑수는 이번 영화의 내레이션 참여가 확정됐다.
'학교 가는길'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위대한 등굣길을 담은 다큐드라마. 지금까지 두려움과 정복의 대상으로만 여겨져 온 히말라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한 세상을 그린다.

'학교 가는길'제작진은 다큐멘터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내레이션에 배우 김갑수를 전격 캐스팅했다. '제중원',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추노', '즐거운 나의 집'등에서 단명전문배우라는 사상 유래 없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온 김갑수는 '공범', '아이언맨', '몽땅 내사랑' 등에서 스릴러와 코믹 그리고 감동까지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 받아 일명 ‘흥행 보증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는 최근 개봉한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는 강동원의 아버지로 무뚝뚝하지만 늘 아들을 생각하는 애틋한 부성애로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가듯 '학교 가는길'에서 아이의 꿈을 위해 목숨을 건 등굣길에 나서는 아버지의 가슴 뜨거운 부정을 전한다. 아이를 위해 거침없이 얼음물에 뛰어들고 넘어지면서도 아이가 다칠까 젖을까 걱정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우리에게 아버지의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특히 김갑수 특유의 묵직하게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희생에 대한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한편 '학교 가는길'은 오는 11월 27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관객들의 가슴을 녹일 준비를 마친 '학교 가는길'은 배우 김갑수의 따뜻한 목소리와 함께 올 겨울 최고의 웰메이드 다큐드라마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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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