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로스 김혁건, 교통사고로 전신마비..“이시하 덕에 노래시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0.20 08: 29

그룹 더 크로스 김혁건이 교통사고 후 힘들었던 당시를 털어놓았다.
지난 18이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는 김혁건이 함께 활동했던 이시하와 출연했다.
이날 이시하는 김혁권의 휠체어를 밀고 등장해 10여년 전 데뷔곡인 ‘Don't cry’를 열창하는 김혁건을 도왔다. 특히 4옥타브의 음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혁건은 “군대에 다녀온 후 교통사고가 났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출발하는 차에 정면충돌했다.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복식호흡을 하면서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버티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이 오셨는데 의사가 아버지께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부모님 얼굴을 본 후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의식을 잃었었다”고 회상했다.
김혁권은 “어깨 이하 근육이 모두 마비돼 식물인간 상태로 있었다. 멤버 이시하의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에 소리를 내보기 시작했다”며 “나는 포기를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마음에 노래를 한 글자 한 글자 부르기 시작했다”고 털어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크로스 김혁건 이렇게 힘들었었다니”, “더크로스 김혁건, 갑자기 안보여서 무슨 일인가 했다”, “더크로스 김혁건 앞으로도 힘내서 노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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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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