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인하가 14년 만에 정규앨범 '권인하#6'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지난 15일 6집 앨범을 발표한 권인하는 2000년 '사랑이 사랑을'이 담겨 있는 5집을 끝으로 새 노래를 발표하지 않았다.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우리시대의 가객 권인하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기대는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통 로커로 인정을 받아왔던 권인하는 음악을 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보컬의 레전드로 불리면서 명성을 쌓았던 보컬리스트였기에 이번 정규앨범에 대한 관심은 더욱 크다.
권인하의 신곡 '못난 이 사랑'과 '내일을 위하여'가 담긴 이번 앨범은 총 14곡이 수록됐다. '못난 이 사랑'은 권인하 특유의 호소력이 오롯이 묻어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가슴 아픈 사랑이 묵직한 중년의 감성으로 전달된다. 또 가슴속에 묻고 지나쳤던 지난날의 사랑을 관조하는 보컬의 힘이 인상적인 곡이다.
'내일을 위하여'는 뮤지션 강인원과 권인하가 함께 한 이곡은 세월의 무상함과 아직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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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