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유니크(성주, 문한, 이보, 승연, 조이쉔)는 조금 특별한 지점이 있는 아이돌이다. 한국인 멤버 두 명과 중국인 멤버 세 명으로 구성된 한중 합작그룹인 것은 물론, 축구선수와 수영선수 출신 멤버들이 뭉쳤다는 것이 더욱 특별하다.
유니크는 새로움이 아닌 유일무이를 표방하는 그룹. 지난주 음악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공개하면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일 공개되는 데뷔싱글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는 유니크의 색을 잘 보여주는 팝곡. 신인의 풋풋함과 특별함, 그리고 그들이 지향하는 음악을 모두 녹여냈다.
"실감이 별로 안 났었는데 요즘 들어서 실감을 하면서 긴장도 많이 했어요. 긴장해서 틀리면 어쩌나 걱정도 됐고요. 실수 안 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실감이 안 나지만 무대에서 우리가 연습하면서 맞췄던 호흡을 보여주고 싶어요. 다 못 보여주고 무대를 내려온다면 아쉬울 것 같아요. 연습한 실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죠."
유니크는 특별하고 개성 있다는 의미의 유니크(UNIQUE)와 신화와 전설 속의 동물로 신비함을 간직한 유니콘(UNICORN)을 합성한 의미로, 국내 가요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겠다는 것이 그들의 포부. 3년 9개월, 총 1400일 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그룹인 만큼 실력도 뛰어나고 기대고 크다.
"유니크는 전설적인 동물 유니콘과 유일무의하다는 의미를 합친 이름이죠. 가요계에서 우리만의 색깔을 알려주는 특별한 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담았어요. 각자 개성이 뚜렷하니까 멤버들의 여러 가지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요."

유니크가 데뷔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그들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폴링 인 러브'가 주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무대를 통해서 전달하고, 또 그들의 다음 음악을 기대하게 만들겠다는 것.
"무대를 즐기고 있고, 이 노래를 통해 감동을 전달해주고 싶어요. '폴링 인 러브'가 팝스러운 노래인데, 들으면 풋풋한 느낌이 날 거예요. 이번 무대를 보고 의도했던 풋풋한 감정도 느끼고, 저희 유니크에 대해 궁금해졌으면 좋겠어요."
뿐만 아니라 유니크는 한중합작 그룹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 '폴링 인 러브' 역시 한국과 중국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곡이다.
"한중합작 아이돌이라는 타이틀로 크게 보도됐어요. 한국과 중국의 좋은 문화사절단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팀명처럼 멤버들의 특별한 재능도 가지고 있다. 메인보컬 성주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 유학으로 팀내 중국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승연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브라질에서 축구 유학을 한 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승연은 중국어와 영어, 포르투갈어까지 4개 국어에 능통하다. 이보는 13살 나이에 제일 먼저 유니크 멤버가 된 댄스와 랩 담당이다.
데뷔곡 '폴링 인 러브'는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한 덥스텝 팝 장르의 곡으로, 신혁 프로듀서의 작품이다. 첫사랑의 설렘과 풋풋함을 표현했으며, 멤버들이 직접 한글 작사에 참여했다. 신인 아이돌이 좀 더 강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하는 것과 달리, 유니크는 그들만의 색을 무대에 녹여냈다.
"저희만의 색깔은 팝적인 느낌으로, 신선한 노래예요. 원디렉션 같은 느낌이죠. 음악의 분위기는 팝인데 한국어니까 신선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원디렉션이 저희 모티브고 워너비죠. 그들처럼 세계적인 보이밴드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세계적인 그룹이 돼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폴링 인 러브'를 시작으로 앞으로 유니크의 더 많은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멤버들 각자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깔을 유니크만의 음악으로 표현하겠다는 것.
"이번 노래가 풋풋한 감정을 들려준다면, 다음에는 또 다른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요. 힙합을 좋아하는 멤버도 있고, 칼군무를 보여줄 수 있는 음악도 있는데, 그런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가요계 유일무이한 그룹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로 출발한 유니크. 오랜 연습생을 거쳐 특별한 팀으로 완성된 만큼, 그들이 앞으로 어떤 무대로 주목받을지 기대된다.
"목표는 신인상이죠.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또 올해에는 노래를 통해 저희를 알리고 싶어요. '유니크는 이런 그룹이구나. 다음 노래도 궁금하다'는 생각이요. 저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까 많이 보여드려야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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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