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마마'로 주목받은 아역배우 윤찬영의 독특한 캐스팅 비화가 전해졌다.
2001년생 배우 윤찬영은 지난 19일 종영한 '마마'에서 아역 특유의 작위적인 느낌 없이 극의 흐름에 온전하게 녹아들며 드라마를 이끌어 큰 사랑을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찬영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는데, 극 중 윤찬영이 연기한 캐릭터 그루가 캐나다에서 살다 온 아이라는 설정에 따라 유일하게 영어를 준비, 원어민 발음으로 자기소개를 했다는 후문이다. 유치원 영어교사로 재직한 바 있는 어머니의 도움도 컸다.

윤찬영은 '마마' 시작 당시 이미 방송계에서 유명한 아역 배우였다. 송윤아 역시 "윤찬영이란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 한다고 들었다.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유윤경 작가는 현장을 방문해 "어른도 소화하기 힘든 역할인데, 찬영이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으며, 연출자 김상엽은 "내가 큰 보물을 발견한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성인 연기자로서 발둗움할 그의 가능성을 칭찬했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배우와 감독 등 스태프들이 서로 서로 수고했다고 인사를 건네는 시간, 그 동안 힘들었을 때도 내색 한번 안 하던 윤찬영이 눈물을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한편 윤찬영은 "연기지도를 해준 승희(송윤아)엄마와 지은(문전희)엄마, 정준호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 감독님과 스태분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라고 '마마'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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