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은퇴한 스티븐 제라드(34)가 후배 라힘 스털링(20, 이상 리버풀)을 적극적으로 감싸 안았다.
제라드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소속팀 리버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관심 중 하나는 스털링이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스털링이 지난 12일 에스토니아와의 A매치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잉글랜드의 1-0 승리를 도왔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로이 호지슨 감독이 "스털링이 경기 전 내게 찾아와 피로가 누적돼 선발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 스털링이 대표팀을 우습게 본 것 아니냐는 이야기다.
이에 제라드는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 후배인 스털링을 적극적으로 감싸 안았다. 제라드는 "언론과 팬들은 그가 이 나라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비난 여론과 달리 스털링을 높게 평가했다.
또 로저스 리버풀 감독 역시 "그의 영리함과 총명함이 첫 골을 만들었다"면서 "패색이 짙은 경기를 살려낼 수 있는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나머지 두 골 역시 스털링의 스피드, 기술력, 결단력 등 때문"이라고 덧붙여 스털링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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