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바이브가 지난 18∼1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2014 바이브 콘서트 메모리즈(2014 VIBE Concert Memories)’를 성황리에 마쳤다.
바이브는 양일간 총 60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했으며 일본, 중국, 대만 등 다수 해외 팬들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연 중에는 윤민수와 류재현이 직접 커플 연기를 보이며 공연의 에티켓에 대한 안내 영상을 코믹하게 연기하며 오프닝의 재미를 제공했다. 이어 ‘정녕’, ‘돌아갔다’등 가을과 걸맞은 잔잔한 분위기로 총 19곡의 노래를 선사하며 150분간 팬들과 함께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윤민수, 류재현의 솔로 무대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다. 윤민수의 거칠면서도 애절한 목소리와 류재현의 부드러우면서 섬세한 목소리가 환상의 하모니를 자아내 ‘명품 보컬’의 저력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또한 팬들이 직접 바이브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함께하는 ‘바이브 노래방’ 이벤트가 또 하나의 재미로 다가왔다.
공연에서 바이브는 tvN ‘SNL 코리아’의 ‘극한 직업-매니저편’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지루함을 가시게 했고, 중간토크 중에는 윤민수와 류재현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공연에 재미를 더해 한껏 더했다.
‘미워도 다시 한 번만’, ‘프로미스 유(Promise You)’, ‘사진을 보다가’,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술이야’ 등 명곡들이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바이브의 이번 콘서트는 윤민수, 류재현 두 멤버가 설립한 더바이브 엔터테인먼트에서의 첫 활동으로, 바이브와 팬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한편, 바이브는 연말 포맨과 함께 조인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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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