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독재자' 박해일 "18년 전 다단계 경험, 연기에 녹였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0.20 16: 45

배우 박해일이 18년 전 다단계를 경험해봤다며 그 경험이 극 중 다단계 회사에서 강의를 하는 장면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실감나는 단단계 강의 연기에 대해 "18년 전에 겪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 때 기억을 떠올려서 연기할 때 잘 녹여보려 노력했다"며 "자성력을 판매하라고 하는 곳인데 하나도 못 팔았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박해일은 극 중 빚을 청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한편 ‘나의 독재자’는 남북정상회담 김일성 대역 배우로 뽑혔다가 20년이 지난 후에도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설경구 분)과 그런 아버지 대문에 미치기 직전인 아들 태식(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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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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