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서태지, “어떻게 하면 신비주의 벗을 수 있을까요?”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0 21: 23

가수 서태지가 손석희의 ‘뉴스룸’에 출연해 탈신비주의 방법을 물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JTBC '뉴스룸' 2부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음악적 방향 등에 관한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서태지에게 “요즘 거리를 자유롭게 다니느냐”고 질문하며 서태지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신비주의를 언급했다.

이에 서태지는 “다들 신비주의라고 하시니까 저는 계속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저조차 신비주의 정의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음악하는 사람이니까 노래 부르고 콘서트하고 방송을 하는 것 등은 다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신비주의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태지는 “어떻게 하면 신비주의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그냥 아무데나 걸어다니면 되지 않을까요. 소격동 같은 곳이요. 사람들은 일단 잘 안 보이면 신비주의라고 하니까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이 수록된 '콰이어트 나이트'는 꼬박 2년 반의 치열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서 각각의 노래를 선명한 멜로디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노래들로 채웠으며, 그만의 동화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던졌다.
‘뉴스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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