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손석희의 ‘뉴스룸’에 출연해 가왕 조용필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JTBC '뉴스룸' 2부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음악적 방향 등에 관한 진중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태지는 “최근 한국에 정착하면서 조용필 선배를 오랜만에 찾아뵀다. 인사를 나누고 특히 공연 쪽에 많은 말을 나눴다”고 선배 가수 조용필을 언급했다.
서태지는 “조용필 선배께선 공연을 위해 뮤지컬을 많이 보신다고 하셨다”며 “어떤 뮤지컬은 12번을 보셨다고 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보셨구나’ 했는데 무대, 조명,음향에 집중해 12번을 봤다고 하더라. 약간 소름이 돋았다. ‘나는 게을렀구나’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과 선공개곡 '소격동'을 포함해 총 9트랙이 수록된 '콰이어트 나이트'는 꼬박 2년 반의 치열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서 각각의 노래를 선명한 멜로디와 장르를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노래들로 채웠으며, 그만의 동화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던졌다.
‘뉴스룸’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