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감독이 1순위 외국선수 리오 라이온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서울 삼성은 20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79-85로 패했다. 3승 1패의 전자랜드는 단독 2위를 고수했다. 삼성(1승 4패)은 창원 LG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다. 어쩔 수 없다. 전자랜드가 운이 잘 따랐다. 13점차에서 끝까지 따라간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보완해야 한다”고 평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로 나선 키스 클랜턴이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1순위 리오 라이온스는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곽위주 공격은 괜찮았지만 골밑을 지켜주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리오 라이온스가 외곽공격을 많이 하다 보니 리오가 들어갈 때 멤버와 키스가 뛸 때 멤버가 차이가 있다. 키스가 들어가서 전체적 움직임이 좋다. 볼을 잘 빼주는 선수다. 라이온스는 (김)준일이와 (이)동준이 있으니 아예 3번으로 빼버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11점, 5리바운드로 활약한 신인 김준일에 대해서는 “햄스트링이 안 좋아서 운동 빼주고 있다. (4쿼터에) 또 통증이 와서 어쩔 수 없이 뺐다. 준일이가 용병 없이 서다가 자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하이로우 공격과 포스트업을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바깥에서 자신 있게 쏘라고 했다. 잘 뛰고 리바운드도 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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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