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기둥센터 주태수(32)가 무릎을 다쳤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85-79로 제압했다. 3승 1패의 전자랜드는 단독 2위를 고수했다. 삼성(1승 4패)은 창원 LG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주태수는 삼성 선수의 공격을 막다가 무릎에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주태수는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태수는 수술을 받았던 무릎을 다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부위라 우려를 자아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한다. 이전에 다쳤던 무릎을 또 다쳤다. 들어가서 봤더니 죽을상은 아니더라. 어느 정도 괜찮다고 보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밝혔다.
높이가 낮은 전자랜드에서 주태수는 보물 같은 존재다. 주태수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전자랜드의 시즌은 큰 차질을 빚게 된다. 팬들은 큰 부상이 아니길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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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