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문’ 박은빈·김유정, 이제훈 구명 위해 손잡았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0 23: 07

‘비밀의 문’ 김유정과 박은빈이 손을 잡았다.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박은빈은 이제훈 구명을 위해 김유정을 납치하며 손을 내밀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9회에는 괴한에게 납치되는 서지담(김유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지담의 납치 소식에 강필재 살해용의자로 추포돼 옥에 갇혔던 이선(이제훈 분)은 돌변했다. 그는 채제공(최원영 분)에게 맹의 일부를 보여주며 서지담을 구할 방도를 날카롭게 지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문수(이원종 분)는 지담의 납치를 노론의 소행으로 여겼다. 그러나 지담을 납치한 이는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였다. 장내관(김강현 분)을 통해 지담의 정체를 알게 된 혜경궁이 이선의 구명을 위해 지담을 납치한 것.
그는 지담에게 “우리가 구면이지 아마. 너와 나 이렇게 극적으로 만나는 것이 명운인 모양이다. 잠시나마 불편케 했다면 사과하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담은 “사과는 필요없습니다. 마마께 누를 끼친 적 있으니 비긴 셈 치겠습니다. 죄 없는 자를 이런 식으로 구인하는 것은 국법에 어긋나는 일이옵니다”고 지적했다.
혜경궁은 잠시 분노했지만, 신흥복 살해현장을 목격한 지담에게 국청에서 모든 사실을 밝혀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에 지담은 이선을 위해 위험한 정치판에 동참했다. 이후 혜경궁은 국청을 다시 열어 진실을 밝히게 해달라고 석고대죄에 나서 영조(한석규 분)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로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등이 출연한다.
‘비밀의 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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