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전현무, 유세윤이 토론 중 말없이 퇴장했다. 패널들이 셀프 토론을 펼치느라 MC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던 것.
20일 오후 11시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세명의 MC가 토론 중 끼어들 틈이 없어 결국 퇴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패널들은 '외국 생활을 하면 그 나라의 모국어를 꼭 배워야 하느냐'에 대해 토론하던 중 서로의 의견을 답하느라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줄리안은 "선생님으로 왔으면 한국어가 늘지 않을 수도 있다. 매일 영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한국 사람들은 영어로 답해주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에네스는 "이해가 안된다. 당연히 한국에 왔으면 선생님으로 왔어도 한국어가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 MC는 도저히 끼어들 틈을 찾지 못해 말없이 퇴장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이날 '비정상회담'에는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해외 진출을 포기하더라도 우리말 가사만 쓰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질문으로 한국 가요의 해외 진출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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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