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SF 보치 감독, "1차전 지명타자는 모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21 05: 5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마이클 모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 지명타자로 나서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월드시리즈를 하루 앞 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스는 지명타자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모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것 말고 다른 변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전 처럼 좌익수를 맡게 될 것이다. (후안 페레스 같이)이시카와 보다 빠른 선수를 옵션으로 갖고 있지만 이시카와의 수비나 공격에서 보여준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치 감독은 모스와 이시카와의 타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모스는 이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차례 대타로 등장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특히 마지막 승부를 결정지은 5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패전위기에서 구해냈다. 2-3으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매디슨 범가너 대신 타석에 등장한 모스는 교체 돼 올라온 세인트루이스 셋업 맨 팻 니셱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어 냈다. 프란시스코 역사상 포스트시즌 첫 대타 홈런을 기록했다.
1루와 외야를 소화할 수 있는 모스는 좌측 사근 부상으로 9월에 단 한 경기만 소화했다. (9월 20일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6회 대타로 나선 후 끝까지 경기소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도 들지 못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야 로스터에 들어올 수 있었다.
부상 전 올 시즌 정규시즌 131경기에서 438타수 122안타 16홈런, 61타점 48득점의 성적을  냈다. .279/.336/.475/.811(타율/출루율/장타율/OPS)을 기록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던 2012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도 출전 경험이 있으며 월드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빌리 버틀러가 고정적으로 선발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버틀러는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27타수 4안타(.222) 3타점 1득점을 기록 중이다. 버틀러 역시 월드시리즈는 첫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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