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애나벨', 제작비 30배 수익..韓 또 전세계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21 07: 49

공포영화 '애나벨'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수익 1억 6천 6백만 불을 넘어섰다. 또한 대한민국이 미국을 제외한 개봉국가 중 수익 1위를 기록했다. 
북미 영화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애나벨'은 전 세계적으로 1억 6612만 7000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제작비 650만 달러의 30배에 달하는 수익으로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에 이어 도 다시 제임스 완 사단의 흥행파워를 증명해 보인 것이다.
또한 국내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9일까지 누적관객 88만 8966명을 기록하며 90만 명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애나벨'은 2014년에 국내 개봉한 공포영화 중 최다 관객동원의 기록을 세운데 이어 미국을 제외한 개봉 국가 중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어바웃 타임', '비긴 어게인' 같은 작품이 북미 제외(혹은 포함)한 전세계 국가 중 한국에서 수익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애나벨'은 선물 받은 인형에 얽힌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로 '컨저링'의 1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spin-off)이다. 미국에서는 R등급을 판정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판정 받아 비교적 넓은 관객층을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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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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