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축구스타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를 보기 위해 1000만 원의 거금을 포기한 한 10대 소녀 축구선수의 일화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미국의 16세 여자 고교 2학년 축구선수 리애넌 코넬리가 네이마르를 직접 보기 위해 1만 달러(약 1000만 원)의 돈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코넬리는 월드컵 기간 동안 '과라나 안타르티카'라는 브라질 청량음료 회사의 경연에 참가, 200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안았다. 코넬리는 네이마르 유니폼을 입은 채 볼을 다루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제출, 채택이 됐다.

그런데 회사측은 코넬리에게 1만 달러의 상금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네이마르를 보기 위해 스페인으로 갈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코넬리는 지체 없이 네이마르를 골랐다.
코넬리는 "네이마르를 만나고 싶을 뿐"이라며 "그것이 1만 달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반대하지만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넬리는 네이마르를 만나서 무슨 말을 할 것이냐고 묻자, "나와 결혼해 달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를 너무 놀라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뛰어난 유머 감각까지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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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neymar.com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