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오디, S, 버즈의 조합이다.
지난 상반기 지오디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연이어 컴백해 '선배 아이돌'의 막강한 시너지를 입증한데 이어 올 하반기 또 한번 '선배 아이돌'의 연이은 컴백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지오디가 팬서비스 차원의 신곡 '바람'을 22일 정오 발표하는 데 이어 강타, 신혜성, 이지훈으로 이뤄진 S가 오는 24일 새 앨범 ‘어텀 브리즈(Autumn Breeze)'를 발표하고, '막내' 버즈가 11월 초 컴백일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지오디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연이은 신곡 발표를 통해 두 팀을 비교-대조하는 재미와 팬들 간의 시너지로 4월 한달 내내 음원차트를 점령했듯이 이번에도 서로 '대세'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인지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오디의 '바람'은 이들이 차트에서 강점을 가졌던 장르인 어쿠스틱 R&B 곡이다. 지난 상반기 지오디를 따뜻하게 맞아준 팬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담아 윤계상에 작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콘서트를 통해 올 한해 가요계 뜨거운 감자였던 지오디 컴백의 정점을 찍을 전망. 잠실 주경기장에서 대형 앙코르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다.
바통은 강타, 신혜성, 이지훈이 11년 만에 다시 뭉친 그룹 S가 받는다. H.O.T, 신화의 메인보컬과 인기 솔로 가수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S는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그동안 재결합 논의를 지속해오다 이번에 드디어 세 사람의 시간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오는 24일 발매되는 미니앨범 ‘어텀 브리즈(Autumn Breeze)'의 프로듀싱은 강타가 맡았으며, 타이틀 곡 ‘하고 싶은 거 다(Without You)’는 풍부한 화음의 코러스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느껴지는 일상의 쓸쓸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담아냈다. 세 사람 모두 걸출한 보컬리스트인 만큼 세 사람이 선보일 하모니에 기대감이 높다.
이들은 오는 2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11월초 KBS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10월 컴백을 예정했던 버즈는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 11월 초로 컴백일을 잡고 있다. 지난 8월 '8년만의 여름'을 공개하고 9월 '트레인'을 공개하며 워밍업에 나섰던 버즈는 11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
버즈의 노래는 특히 '남심'을 울리는 록발라드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으로 꼽히고 있는 상태. 최근 OST를 제외하곤 발라드 히트곡이 잘 나타나지 않아 아쉬워했던 음악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버즈는 자신들이 직접 참여한 음악으로 색깔을 강화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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