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슬픔에 빠진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며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상경은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김덕수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내 목표가 있다면 내가 하는 작품이 관객이 보실 때 저 사람이 해서 믿을만한 재미, 미덕이 있으면 좋겠다는 거다. 이게 내 목표다. 너무 재밌게 찍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영화가 과연 찍을 때 어떤 의미가 있고사람들한테 뭘 줄까 고민했다. 아시다시피 올해 초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영화 개봉을 5월에 하려고 했었다. 확대 해석일 수 잇겠지만 이 영화가 11월에 온 이유가 있었구나 생각한다"며 "우리 영화가 전체 관람가로 온 가족이 가족에 대해 서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영화다.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슬픔에 빠져 있고 안 좋으니까 이 영화를 보시고 힘 내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경은 극 중 명문대 출신이지만 연이은 사업 실패로 10년 간 백수로 지내다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태만 역을 맡았다.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명문대 출신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한 백수 아빠가 자신을 중고 사이트에 올려놓은 딸의 엉뚱한 발상을 계기로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1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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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