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 존 라세타가 디즈니와 픽사의 강점으로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꼽았다.
존 라세타는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즈니와 픽사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우선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픽사와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들은 독창성에서 다른 작품과 다르다. 우리는 제작 임원 중심이 아닌 필름메이커 중심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메이커들에게 작품을 만들때 마음을 쏟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만든 영화들은 관객을 감동시키고 보기에 아름다우며 기술적으로 뛰어난 작품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건 스토리에 녹아든 감정과 따뜻한 마음이다. 이는 디즈니가 진즉부터 지향했던 바이다"라면서 "스토리의 심장이나 중심은 건물의 토대와 같다. 이는 관객과의 유대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감동을 준 영화는 잊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월트 디즈니는 '겨울왕국' 제작진이 다시 뭉친 단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피버(FROZEN FEVER)'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초 1월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6' 역시 출격 준비 중이다.
인간이 없는, 오직 동물들이 만들고 살아가는 세계를 다룬 애니메이션 '주토피아(ZOOTOPIA)'는 오는 2016년 개봉 예정이며 남태평양을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현재 제작 중에 있다.
픽사 스튜디오는 내년 9월, 사람의 심리를 담당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2016년에는 '행성이 지구를 빗겨갔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굿 다이노'를 선보인다. 또한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했던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도리를 주인공으로 한 '도리를 찾아서'도 오는 2016년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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