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손창민, 막무가내 멱살잡이 포착 '열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21 14: 47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손창민이 러닝셔츠 차림으로 난투극을 벌였다.
손창민은 21일 '오만과 편견'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셔츠까지 벗어던진 채 택시 운전 기사와 격렬한 몸싸움에 나선 모습이다.
손창민은 극 중 도박장에서 개평 뜯고 살던 인생이라 개평이라 불리다, 하는 짓이 개차반이라 결국 ‘개개평’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창기 역으로 분한다. 이에 멱살잡이를 당한 상황에서도 '개개평' 정창기 특유의 뻔뻔한 표정을 응수하고 있는 것.

또 그는 허리를 잡고 말리자 오히려 더 기를 쓰고 달려드는 등 리얼한 상황을 그려냈고, 단 한 장면만으로 ‘개개평’ 정창기 캐릭터의 특징이 한 눈에 보이는 ‘능청 연기’를 선보였다.
손창민의 ‘러닝셔츠 난투극’ 장면은 지난 15일 인천 중구 중앙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는 데뷔 43년 차 배우 손창민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 손창민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동선을 체크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수월한 촬영을 도왔다.
특히 손창민은 장면에 생동감을 더하는 ‘관록의 애드리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실성이 돋보이는 손창민의 열혈 애드리브 연기에 현장이 한층 후끈하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MBC와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손창민은 현재 정창기 캐릭터에 흠뻑 빠져 있다”며 “열정적으로 캐릭터를 분석해 극에 가장 잘 맞으면서도 창의적인 자신의 색깔이 드러나는 완벽한 연기로 스태프들을 연일 감탄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의 김진민 PD와 ‘학교 2013'의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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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팩토리,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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