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가동한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천 연기된 20일 미리 예고한 대로 3번 나성범, 4번 에릭 테임즈, 5번 이호준, 6번 이종욱으로 중심타선이 짜여졌다.
박민우(2루수)-김종호(좌익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이종욱(중견수)-모창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수비 포지션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3번-5번-6번 타순에 변동이 있다.
1차전에서 NC는 3번 이종욱, 4번 테임즈, 5번 나성범, 6번 이호준으로 타순을 짰다. 그러나 이종욱이 볼넷 하나를 골라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꼬였다. 5번 나성범도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지만 6회 헛스윙 삼진, 8회 병살타로 흐름을 끊기도 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2차전에서 정규시즌처럼 3번 나성범, 6번 이종욱으로 익숙한 타순으로 돌아왔다. 이호준도 5번 타순에 복귀했다. 이호준은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는데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4번 테임즈는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반면 1~2번 테이블세터는 변동없이 박민우-김종호 체제를 유지했다. 김종호가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반면 박민우는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2차전에도 1번 박민우와 2번 김종호로 테이블세터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중심타선의 변화와 맞물려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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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greenfiel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