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양상문 감독, “선취 실점 전혀 두럽지 않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0.21 17: 1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강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NC가 선취점을 뽑는 데 중점을 둔다는 전략에 “우리는 선취점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상대가 1, 2점을 앞서가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시즌 중 역전승도 많았다. 우리 불펜투수가 좋기 때문에 중후반 승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NC 불펜진도 좋지만 불펜진의 힘만 놓고 보면 우리가 조금 낫다고 본다. 게다가 뒤에 (신)정락이가 버티고 있다. 오늘까지 정락이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그만큼 실점을 해도 빅이닝만 내주지 않으면 된다. 먼저 점수를 내줘도 전혀 두렵지 않다”고 불펜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덧붙여 양 감독은 “병규(7번)가 등에 공을 맞아서 근육통이 좀 있었는데 비로 쉬면서 우리에게 많이 좋아졌다. NC가 오래 쉰다고 해도 1차전 패배에 대한 기억이 쉽게 지워지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고 여전히 LG가 흐름을 쥐고 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우천취소시 선발 로테이션 변화에 대해선 “비오면 4차전까지 선발진이 확정된다. 5차전까지 갈 경우 총력전이 가능해진다”며 “선발투수의 경우 이틀 연속 등판이 연기되면 영향을 받게 된다”고 이번에도 우천취소되면 2차전에 리오단이 아닌 다른 투수가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결국 LG는 이틀 연속 2차전이 취소되면 오는 22일 2차전 선발투수가 우규민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24일 3차전은 리오단, 25일 4차전은 류제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7일에 열리는 5차전까지 갈 경우 신정락을 선발 투수로 투입하며 마운드 총력전을 펼치는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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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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