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ZE:A 가족 같은 존재..회사로부터 SNS 활동자제 권고"[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0.21 17: 24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문준영이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갈등에 대해 "회사 측으로부터 당분간 SNS 활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문준영은 21일 오후 제국의아이들 공식 팬카페에 이번 사태에 관한 마지막 입장을 정리하는 글을 게재했다.
문준영은 "지난 한달 간의 시간을 돌아보면 폭풍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폭풍과 같은 시간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며 "청소년 시절부터 한 가지 꿈을 갖게 되었고 그 이후로 단 한 가지 길만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성공하고 싶었지만 불의의 사고가 두 번 있어서 활동을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 하던 시간도 길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준영은 "하지만 제가 아픈 것보다 리더로서 함께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미안한 마음으로 더 괴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한달 간 SNS를 통해 의견을 표출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트윗에 대해 '경솔하다. 감정적이다'라는 대중의 반응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저도 반성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준영은 "제 첫 번째 트윗음 감정적인 것 맞습니다. 회사와의 의견 불일치는 어느 연예인 소속사에나 있는 것이며 저와 멤버들은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습니다"라며 "저는 외아들이라 저에게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은 오랜 시간 함께 한 팀원을 넘어서 가족입니다. 그동안 제가 다치고 아픈 건 괴로웠지만 견딜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보다 이끼는 사랑하는 멤버가 다치자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우 감정적인 상태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문준영은 "일본 팬미팅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제가 사랑하는 멤버 태헌이의 격투기 부상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일을 발단으로 저를 비롯한 멤버들의 불만은 극대화도ㅒㅆ습니다. 회사와 싸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회사와 더 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저는 팬들과 대중을 믿고 SNS를 통해 제가 속한 제국의아이들의 현실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수익배분. 그건 시작입니다. 제가 무엇보다 바라는 건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에 대한 인격적인 대우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준영은 "저는 해결방법을 찾았고, 저 또한 모든 것이 해결됐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공개적인 즉각 사과 트윗은 제 의지가 아니라 회사 측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내용이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이 트윗으로 인대 저에 대한 추측성 오해가 커졌고, 그 오해에 반응하며 이어진 저의 트윗으로 인해 더 욱 더 대중에게 반감을 사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세상에 혼자 떨어진 기분으로 어쩌면 멤버들과 가족들 외에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믿을 사람이 필요했었습니다. 혼자 있지 않다는 것을 믿고 싶어서 믿을 분들이 팬여러분과 대중 밖에 없었습니다. 팬 여러분들과는 제아스테이 팬미팅 때부터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라며 "그리고 며칠 후 대중을 향해 SNS로 제 이야기들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중과 이야기하는 법에 서툴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로부터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문준영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속사 스타제국에 대한 비난글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문준영은 수익금 배분 문제 등을 문제 삼았으나, 하루 뒤에 "오늘 하루 동안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고 저의 진심이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갈등이) 해소가 됐습니다. 저의 진심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배려해주신 저희 대표님께도 정말 감사함을 표합니다"라고 글을 적으며 갈등이 봉합됐다고 알렸다.
이후 문준영은 지난 15일에도 트위터에 "D-7 10/21. 9/21 그 이후"라며 "보이는 대로 다 믿지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 자신의 세금 징수 영수증까지 공개한 후 삭제해 의문이 증폭됐다.
이어 17일 새벽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 시키는 일 없는 거예요. 좋은 일 좋은 소식 있을 거예요. 우리가 믿는 만큼만 믿어주세요.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어요. 그동안 못했던 것들 하며"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제국의아이들 멤버 임시완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 출연 중이며, 박형식은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하고 있다. 또 광희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문준영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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