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KC 요스트 감독 "NL팀 상대할 준비 돼 있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22 07: 30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22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월드리시리즈에 나서는 캔자스시티 로얄즈 네드 요스트 감독이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로 펼치는 경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했다.
잘 알려진 대로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 리그에 속한 팀이면서도 내셔널리그 스타일의 경기 운영에 능숙하고 올 시즌 인터리그에서도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로 좋은 전적을 거뒀다. 월드시리즈 상대인 샌프란시스코에도 3승으로 우위를 보였다. 캔자스시티가 시즌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인 내셔널리그 팀은 LA 다저스 뿐이다. 다저스에는 1승 2패로 밀렸다.
보치 감독은 지명타자제도 없는 내셔널리그 팀과 대결에 대해 “우리 팀은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를 위해 구성된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스피드와 득점능력, 다양한 선수활용 면에서 내셔널리그에도 적응할 수 있는 구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다르기는 하지만 괜찮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팀과 경기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홈에서는 우리 스타일(아메리칸리그 스타일)의 경기를 할 것이고 그런 다음 꽤 다른 내셔널리그 스타일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인터리그 경기를 통해서 더블스위치나 5회에 투수 자리에 대타 기용 등을 경험했고 그것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인터리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내셔널리그 팀을 잘 상대할 수 있다. 물론 경기양상은 다르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현재 올 시즌 내내 보여줬듯이 헌신적으로 플레이하고 경기에 이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팀과 경기하는 것은 다른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야구의 정점에 있는 팀들끼리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맞대결을 펼치게 될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관련해서는 “보치 감독을 존경한다. 야구사상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4,5년 동안 보치 감독이 이뤄낸 성과를 봐야 한다. 우리 팀과 같이 샌프란시스코도 부침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팀을 바로 서게 했다. 불펜을 활용하고 선수들을 기용하는 측면에서 정말 위대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말하라고 하면 보치 감독은 진정 야구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번 월드시리즈는 이미 치른 포스트시즌의 다른 경기들과 다르다”며  “월드시리즈는 마지막 레벨이다. 디비전시리즈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다음 단계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마침내 사다리 끝에 와 있다. 이제 모든 초점은 경기에 나가서 내셔널리그 최고 팀을 상대로 4승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라고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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