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SF 보치 감독, "이번 월드시리즈는 불펜 싸움"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0.22 08: 0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이 “이번 월드시리즈는 불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보치 감독은 캔자스시티 로얄즈의 불펜 3인방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불펜에 대해 여전한 신뢰를 표했다.
캔자스시티는 7회 이후 케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렌드가 1이닝 씩 맡으면서 승리를 굳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제레미 아펠트, 세르지오 로모, 산티아고 카스티야 3인방 외에 롱릴리프로 활약하는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보치 감독은 캔자스시티 불펜에 대해서 “(월드시리즈에 앞서) 캔자스시티 불펜에 대해 가장 먼저 전력분석에 임했다. 대단한 불펜이다. 확실히 캔자스시티는 어느 팀과 견줘도 떨어지지 않는 대단한 셋업 맨들과 마무리 투수가 있다. 이 점이 캔자스시티가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월드시리즈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좋은 투수들을 상대해서 득점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불펜이 등판하는 후반에 어떻게 득점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불펜이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치면서 피로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지 않다. 모두 좋은 상태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후 며칠 간 휴식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리그 챔피언십까지 제레미 아펠트가 조금 힘이 부치는 모습이었고 산티아고 카스티야는 3경기 연속해서 등판했다. 세르지오 로모는 5경기 중 4경기에 나섰다. 하비에르 로페스는 구위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휴식이 큰 도움이 됐다. 현재는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좋다”고 전했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불펜 투수들이 쉬는 동안 불펜 세션을 가졌다며 “현재 누군가를 피로 때문에 기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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