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가요계를 접수했던 '선배 아이돌'의 컴백이 22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22일 정오 지오디의 신곡 '바람'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그룹 S의 컴백 무대가 펼쳐지며 11월초에는 버즈가 출격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지오디와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서로 시너지를 내며 4월 음원차트를 장악했는데, 이번에도 컴백팀들끼리 긍정적인 상승 효과를 낼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지오디의 '바람'은 이들이 차트에서 강점을 가졌던 장르인 어쿠스틱 R&B 곡. 지난 상반기 지오디를 따뜻하게 맞아준 팬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담아 윤계상에 작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신곡 발표에 이어 오는 25일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올 한해 가요계 뜨거운 감자였던 지오디 컴백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잠실 주경기장에서 대형 앙코르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다.
강타, 신혜성, 이지훈이 11년 만에 다시 뭉친 그룹 S도 기대가 크다. H.O.T, 신화의 메인보컬과 인기 솔로 가수가 뭉친만큼, 음원차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낼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그동안 재결합 논의를 지속해오다 이번에 드디어 세 사람의 시간을 맞추는데 성공한 S는 음악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예능 등을 통해서도 팬들과 만나겠다는 각오다.
2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에 이어 오는 24일 발매되는 미니앨범 ‘어텀 브리즈(Autumn Breeze)'의 프로듀싱은 강타가 맡았으며, 타이틀 곡 ‘하고 싶은 거 다(Without You)’는 풍부한 화음의 코러스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느껴지는 일상의 쓸쓸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담아냈다.
당초 10월 컴백을 예정했던 버즈는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 11월 초 컴백한다. 지난 8월 '8년만의 여름'을 공개하고 9월 '트레인'을 공개, 버즈다운 곡과 실험에 나선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본격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인 버즈는 11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버즈의 민경훈을 좋아했던 여성팬보다 버즈의 히트곡을 좋아했던 남성팬들이 더욱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게 인상적. 버즈는 자신들이 직접 참여한 음악으로 색깔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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