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이적, 신곡 ‘사과’ 작사 맡아..친구이지만 영광”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0.22 11: 28

가수 바비킴이 절친한 친구인 가수 이적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비킴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4집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에서 신곡 ‘사과’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 곡은 이적이 작사를 맡아 권태를 느끼던 남성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는 내용을 담았다.
바비킴은 “‘사과’라는 노래는 내가 작곡, 편곡한 노래인데 무척 쓸쓸한 한 밤에 쓴 것”이라며, “가사를 누구에게 맡길까 고민하다가 술 친구이자 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뮤지션 이적에게 작사를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글도 글이지만 음악도 정말 다양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서, 친구이지만 영광”이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적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에 곡의 가사를 부탁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노래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멋진 곡을 주셨다”며, “노래 제목은 ‘사과’다. 좀 오래된 연인이 있으면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에게 가서 ‘걔 나 없이는 못 산다’고 함부로 얘기할 때 있다. 그러던 남자가 어떤 계기를 통해서 그 여인을 너무 오래 익숙했던 사람이라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반성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바비킴은 이날 4년 만의 솔로 정규 4집 ‘거울’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사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으로, 평소 동료 뮤지션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이적이 작사를 맡았다. 또한 트럼펫 연주자인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이 연주로 함께 해 곡에 애잔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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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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