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도대체 얼마나 마시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22 11: 54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올해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커피 수입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생두와 원두 등 커피(조제품 제외) 수입중량은 9만9천37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3천693t)보다 18.7% 늘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커피 수입중량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던 2011년 1∼9월(9만2천40t) 기록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 규모(2만3천686t)가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브라질(1만7천566t)과 콜롬비아(1만4043t)·온두라스(9219t)·페루(6782t) 등 중남미 국가들이 이었다.
금액으로 살펴보면 올해 수입된 커피는 약 3억8천2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1520만달러)보다 21.2% 늘었다. 다만 생두 가격이 2012년 안정세를 보이면서 생두 가격이 비쌌던 2011년 같은 기간(4억6190만달러)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이처럼 커피 수입량이 늘어난 것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의 급격한 확산이 이유로 보인다. 그만큼 커피 소비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관세율이 떨어지면서 미국산 원두 수입이 늘어난 것도 한 이유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진짜 커피 많이 마시는 듯",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앞으로 점점 많아질 듯", "커피 수입량 사상 최대,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KBS 뉴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