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경기시작전 NC 김경문 감독과 박민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각각 에릭 해커(31)와 우규민(29)이 각각 예고됐다.
당초 2차전 선발은 NC 찰리 쉬렉, LG 코리 리오단으로 외국인 에이스들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20~21일 마산 지역에 연이틀 가을비가 내리며 22일로 미뤄졌고, 선발투수들도 변경될 수밖에 없었다.

올해로 한국야구 2년차가 된 에릭은 30경기 8승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172⅔이닝과 16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위력을 떨쳤지만 유독 승운이 없었다. 지난 6월17일 마산 롯데전 8승 이후 무려 17경기 무승으로 불운에 시달렸다.
우규민은 올해 29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로 LG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특히 후반기 12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3.17로 위력을 과시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연이틀 우천 연기가 낳은 선발투수 변경. 과연 시리즈 전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해진다.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