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서진이 작품 속 노출신으로 인해 예비 시부모님의 TV 시청에 대해 "진땀이 난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1달여 앞둔 유서진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일일아침극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제작 그룹에이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은 속사정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서진은 "결혼을 앞두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신경 쓰이는 부분은 (예비) 시부모님이다"며 "시부모님이 며느리가 TV에 나온다고 동네분들과 TV를 시청하게 될 것 같다. 2회부터 노출신이 있어서 진땀이 났는데, 처음 뿐만 아니라 회상신으로 반복적으로 나오게 됐다. 그 부분이 애로사항이다"고 밝혔다.

유서진은 내달 22일 1세 연상의 연인과 결혼을 앞둔 것에 대해 "훈남이라고 기사가 났는데, 그분이 굉장히 좋아하고 감사해 하고 있다. 결혼과 함께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기쁘다"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유서진은 "연기를 하고 있지만 연기자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의 비밀'을 통해 삶과 연기 인생에 2막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극중 악역인데 제대로 악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신은경, 김승수, 류태준, 이일화, 효영, 안정훈, 신동미, 유서진, 성도준 감독이 참석했다. 차화연은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
한편, tvN이 1년여 만에 선보이는 '가족의 비밀'은 재벌그룹 진왕가의 손녀딸(효영)이 약혼식날 홀연히 사라지며, 이를 찾아나선 엄마(신은경)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칠레의 국민드라마 '엘리사는 어디있나요' 리메이크작. 오는 27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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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