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김영애는 2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카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겉모습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분장하고 있으면 나를 못알아보더라. 내가 옆에 있는데 김영애 어딨냐고 묻는 경우도 있었다"라면서 "겉모습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어떻게하면 그 인물에 가깝게 다가갈수있을까 연기자라면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히려 주름 드러나지 않을까 걱정안 해도 돼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굉장히 추웠다. 그 안에 방한복을 세개 쯤 껴입었다. 행복했다. 행복하게 망가질수있어서 좋았다"라면서 "나는 현장에서 내 얼굴을 보고 놀랐는네 그때 느낌보다 화면 보니까 그렇게 흉하진 않은 것 같다. 마음 좋은 아줌마 같던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애는 극 중 청소밥 20년 인생 순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카트'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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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