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가 부채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혁재는 22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 채널A '하종대의 쾌도난마'에서 "그런 부채를 회피하려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고 왔다. 의지를 믿고 지켜봐주실 법도 한데"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료도 직접 보내주겠다"며 빚을 값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최근 겪고 있는 부침에 대해서는 "내가 초래한 일이다. 내 잘못으로 인해 그랬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뜻하지 않게 인기를 얻고 부를 얻으니 교만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실패와 좌절을 본 것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감수할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혁재는 최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등을 위반해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운영 중인 공연기획업체 직원들의 7개월 월급에 해당하는 1,300여만원과 퇴직금 750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다.
이혁재가 운영하던 회사는 인천시 산하 공공건물에 입주해 있었으나 경영악화로 임대료 수천만원이 밀려 퇴거 조치됐으며 지난해 11월 폐업 절차를 밟았다.
eujenej@osen.co.kr
'하종대의 쾌도난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