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2연승 LG, PO 진출 확률 76.5% 확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22 22: 22

LG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원정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76.5%를 확보했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진 NC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4-2로 이겼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4 대승을 거둔 LG는 연이틀 우천 연기 변수에도 불구하고 2차전에선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웃었다.
이로써 LG는 마산 원정에서 벌어진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잠실 3~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역스윕을 당하지 않는 이상 LG 쪽으로 승부가 거의 기울었다.

역대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한 팀이 1~2차전 모두 승리한 경우는 준플레이오프 4차례, 플레이오프 13차례로 총 17번 있었다. 그 중 13번이 시리즈 승리로 이어졌다. 확률 76.5%. 예외는 4차례 뿐 통계상으로도 LG가 아주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물론 NC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NC의 수장이 김경문 감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감독 시절이었던 지난 2010년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홈 1~2차전을 모두 패하고도 3~5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역스윕한 바 있다.
이외에도 1996년 쌍방울이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에 1~2차전에서 승리한뒤 3~5차전을 모두 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2009년 두산도 SK와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먼저 이기고도 3~5차전에서 내리 3연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최근에는 바로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역스윕이 있었다. 넥센이 1~2차전에서 승리하고도 3~5차전에서 두산에 모두 패하며 2승3패로 역전당한 것이다. LG로서는 조금이라도 NC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3차전에서 조기에 시리즈를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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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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