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규민이 2차전 MVP로 선정됐다.
우규민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6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우규민 호투 속에 LG는 4-2로 승리를 거뒀다.
우규민은 투구폼과 구종, 그리고 팔각도까지 다채롭게 조절하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5회까지 단 한 이닝만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고, 삼자범퇴 세 번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매이닝 투구패턴에 변화를 주면서 계획대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마치 순간적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것처럼 노련하게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NC가 1번 타순부터 6번 타순까지 좌타자 5명을 배치했으나 별 효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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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