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심장 거부반응 온 수영, 감우성에 이별 선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0.22 23: 01

‘내 생애 봄날’ 수영이 이식받은 심장의 거부반응으로 위독해졌다. 수영은 통증을 참고 동하와의 데이트 장소로 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13회에는 응급실로 실려 왔던 봄이(수영 분)가 심장 거부반응 판정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동하(감우성 분)와의 데이트를 앞두고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간 봄이. 조직검사 결과 심혈관 조직에 부종이 있고 염증도 광범위 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심장 거부반응이었다.

봄이의 아버지 혁수(권해효 분)는 봄이의 담당의에게 “당신 제대로 본 거 맞아. 아니 왜 이제 와서”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혁수는 즉시 집으로 가 봄이의 짐을 챙기며 입원을 준비했다.
그러나 봄이는 심장에 거부반응이 왔다는 설명에 “아빠 이건 내 심장인데 왜 거부반응이 와. 이제야 내 거가 된 건데. 5년 만에 내거라고 생각했는데 왜”라고 말하며 눈물만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봄이는 자신을 병원으로 데려가려는 혁수에게 “만날 사람이 있어. 또 혼자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우리 처음으로 그 사람이 좋아하는데서 데이트하는 거란 말이야”라고 말하며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지금 당장 쓰러져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몸이 좋지 않은 봄이. 그는 동하를 만나러 가는 중 “제발 부탁드려요. 조금 만요. 한 시간만. 아니 10분만”이라고 간절하게 기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동하를 무사히 만난 봄이는 동하의 팔찌 선물을 거절, “다 자신있었는데. 허락해주실줄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저 너무 행복했어요”라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많이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다.
‘내 생애 봄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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