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우치다 아쓰토(26, 샬케 04)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최상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선수까지 복귀시키려고 하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우치다를 차출하기 위해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이 극비리에 독일을 방문해 우치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우치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 지은 이후 "(은퇴는) 방금 생각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생각해왔다.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면서 대표팀 은퇴의 뜻을 내비쳤다. 게다가 오른쪽 무릎 힘줄 부상이 재발하면서 9월 중순이 되서야 소속팀 경기에 복귀했다.

우치다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 샬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자연스럽게 우치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시작했다. 결국 아기레 감독은 일본축구협회에 우치다의 대표팀 복귀를 요청하면서 시모다 기술위원장이 독일을 방문, 다음달 14일 온두라스전, 18일 호주전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10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현장서 우치다의 부재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당시 시모다 기술위원장은 "발표 명단에 없는 선수의 질문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닛칸스포츠'는 "아기레 감독이 우치다의 소집을 강하게 원했다. '직접 보고 싶다. 어떻게 부를 수 없나?'라고 일본 대표팀에 취임한 직후부터 우치다를 원했다"면서 일본축구협회가 우치다의 복귀를 타진한 것은 최근 들어서 진행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우치다가 일본축구협회의 요청에 응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우치다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우치다의 기분 나름이다"면서 "우치다의 구멍을 메울 선수는 우치다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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