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스키, "계약 끝날 때까지 벤치에 앉아 있는 타입 아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23 11: 00

"내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벤치에 앉아 기다리는 타입이 아니다."
루카스 포돌스키(29, 아스날)이 줄어들고 있는 출전 기회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아스날을 떠날 것을 암시했다.
포돌스키가 아스날을 떠날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포돌스키가 1군 출전 기회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아스날을 떠날 것이라는 힌트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단 3경기, 37분만 뛸 기회를 준 아스날에 불만을 포돌스키가 직접적으로 토로했기 때문이다.

당초 포돌스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을 떠나려고 했다. 2012년 아스날로 이적한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출전 기회가 불만이었던 것. 그러나 포돌스키의 바람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적 허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출전 기회도 지난 시즌보다 크게 줄어드는 만큼 포돌스키의 불만은 계속 커지게 됐다.
포돌스키는 최근 인터뷰서 "나는 2016년까지 아스날과 계약을 체결했다. 런던을 고향처럼 느끼고 있고 팬들도 매우 좋다"면서도 "그럼에도 아르센 웽거 감독, 그리고 클럽과 모두에게 최선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포돌스키는 벤치만 지키는 것이 싫다고 직접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나는 축구를 하고 싶다. 나는 내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벤치에 앉아 기다리는 타입이 아니다"면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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