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1~2일 경과 더 지켜봐야 할 듯 "심장은 문제 없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0.23 09: 58

지난 22일 심장 이상을 일으켜 서울 아산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마친 신해철이 향후 1~2일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신해철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22일 수술은 잘 마쳤으며, 이후 경과는 앞으로 1~2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의료진은 심정지 원인을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해철 측은 이날 오전 공식입장도 밝히고 이번 수술 경위에 대해서 상세히 밝히기도 했다.

신해철 측은 "신해철씨는 지난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퇴원했으나 지속적으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고 간단한 응급처지 후 퇴원했으나 그날 오후 다시 열을 통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21일 다시 퇴원했다. 하지만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다시 병원으로 후송됐고 입원해 있던 중 오후 12시쯤 병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병원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위중해 오후 2시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이후 심정지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실시했고 연락을 받은 신해철씨 모친의 동의하에 이 날 오후 8시부터 복부를 개복하고 앞서 수술받은 장 부위의 상태를 확인 뒤 수술에 들어갔으나 해당 부위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3시간에 걸쳐 응급 처치하는 정도로 일단 수술을 마쳤으며 추가적인 수술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정지의 원인은 일단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다. 다만 병원 측에서도 현재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차 수술 여부는 경과를 좀 더 지켜본 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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