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드-킴브럴, 리베라-호프먼상 첫 수상자 영예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23 08: 40

그렉 홀랜드(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크랙 킴브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최고의 마무리투수의 이름을 딴 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홀랜드와 킴브럴이 각각 마리아노 리베라상, 트레버 호프먼상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에게 리베라(AL)와 호프먼(NL) 상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홀랜드와 킴브럴이 첫 영예를 안았다.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올린 마무리 홀랜드는 1승 3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로 맹활약했다. 킴브럴 역시 3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1로 애틀랜타의 뒷문을 튼튼히 지켰다. 특히 킴브럴은 4년 연속 40세이브도 달성했다. 

최고의 마무리투수 리베라의 이름을 딴 상의 첫 수상자가 된 홀랜드는 “나를 겸손하게 만드는 경험이다. 누구나 이 두 사람(리베라, 호프먼)과 함께 언급된다면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홀랜드가 지금 당장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점(월드시리즈 진출)에 대해서는 조금 부럽기도 하다”라고 말한 킴브럴은 “이런 상을 받게 되어 겸손해지기도 하고 감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리베라와 호프먼은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역대 최고 마무리투수로 꼽힌다. 리베라는 통산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무리투수였다. 호프먼 역시 61승 75패 60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로 내셔널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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